화를 참는 사람이 결국 지치는 이유

박병관2026년 10월 26일조회 0

화를 잘 내지 않는 것이 성격이 좋은 것으로 통하지만, 상담실에서 보면 그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지칩니다.

참는 것과 넘기는 것은 다릅니다

정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일은 나중에 떠오르지 않습니다. 반면 참은 일은 밤에, 샤워할 때, 운전할 때 다시 올라옵니다. 그때마다 조금씩 에너지를 씁니다. 하루에 몇 번씩, 몇 년을.

화가 지키고 있는 것

화를 참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같은 대답이 나옵니다. 말해봤자 상황이 나빠지니까. 관계가 깨지니까. 사실 이건 꽤 합리적인 판단입니다. 어린 시절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던 집에서 자란 경우도 많습니다.

그래서 상담에서 "화를 내세요"라고 하지 않습니다. 그 대신 지금도 그때와 같은 상황인지를 함께 봅니다. 대부분은 아닙니다. 상대가 바뀌었고, 내 위치가 바뀌었고, 잃을 것의 크기도 달라졌습니다.